내가 원피스 만화책을 구매한 이유

Posted by 래틀 RATTLE
2017.11.02 07:00 거북이

 초등학교 때 주말이나 쉬는 날이 있으면 만화책 많이 봤던 기억이 납니다. 집 화장실에는 항상 ‘슬램덩크’가 구비되어 있었죠. 제가 중, 고등학교 때 농구를 즐겨했었거든요. 하지만 이제 이 만화책이 제 직업의 교과서가 되었습니다. 제 직업은 ‘촬영감독’입니다. 

 영상은 보통 컷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카메라 수십대가 10시간 넘게 촬영 영상 원본이 50분으로 시간을 줄이려면 컷 편집이 중요합니다. 대신에 작가의 구성에 토대로 편집의 진행해야겠죠. 그전에 무엇보다 촬영감독의 ‘그림’이 있어야 편집이 진행됩니다. 쉽게 말해 소고기나 돼지고기의 등급에 따라 음식의 맛이 결정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음식의 요리는 PD 또는 작가, 종편감독 등의 영역이라면 음식에 필요한 원자재는 촬영감독, 조명감독, 음향감독, 무대감독 등이 만들어내죠. 저는 촬영감독 일을 하기 때문에 영상의 그림,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포커스, 주밍, 틸팅, 패닝, 노출, 앵글(구도), 사이즈, 컷, 카메라 대수에 대한 동선 등이 중요한데 제가 만화책을 읽는 이유는 앵글과 사이즈, 컷입니다. 특히 컷편집을 생각하며 촬영하는 것을 배양하는 것입니다. 그 컷편집이 만화책이 교과서적으로 잘되어 있습니다. 



 따라그리는 것도 시간떼우기로 좋고 그림실력도 늘뿐만 아니라, 영상능력도 배양할 수 있어서 일거양득인 만화책 따라그리기. 꾸준히만 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꾸준히가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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