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자취생활, 김치찌개 끓여먹다!

Posted by 래틀 RATTLE
2017.04.27 13:25 달리기



 자취생활 일주일째. 이사하고 중고가전제품과 기초생활용품을 구비한다고 돈을 좀 썼는데요. '식비를 아껴야겠다 +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가 때마침 잘 맞물려 집에서 요리하고 저녁에는 먹지않고 조깅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밤에도 배고파서 잠 몇번 깼고 오늘 아침에도 조깅했는데 어제 밤에 운동을 무리해서 그런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시작을 했는데 끝은 봐야죠! 어김없이 오늘 아침도 조깅을 하고 마트 장을 보러 갔습니다. 형수님이 김치를 주셔서 김치찌개 365일먹어도 안질릴 제가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 거북이 자취생활, 김치찌개 끓여먹다!




  오늘 마트에서 장보고 온 것들인데요. 과일을 안먹은지 오래된 것 같아 딸기를 샀고요. 김치찌개에 식감을 더해주는 '팽이버섯', 이 팽이버섯이 4묶음 990원으로 할인하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1묶음에 990원인데 절약했습니다. 그리고 시원한 국물맛을 위해 대파도 샀습니다. '치킨너겟'은 토끼와 같이 많이 먹었던 거라서 1+1 행사라 구매했고요. 제주삼다수와 제주감귤쥬스, 깨알 재사용 종량제봉투까지 구입하였습니다. 총 금액은 22,658원인데 한끼 6,000원을 기준으로 4끼를 해결해야 절약한 샘이죠. 김치찌개로 4끼를 못먹겠습니까?^^ 더군나다 치킨너겟까지 있는데 말이죠.




▲ 카놀라유와 궁합이 맞는 치킨너겟. 맛이 궁금했어요! 때마침 카놀라유 밖에 없었는데 잘됐습니다.




 ▲ 딸기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이고요. 카페에 가서도 웬만하면 딸기스무디를 찾습니다. 빨간색, 달달함, 상큼함 이런거 환장하는 토끼입니다. 실제로 거북이도 딸기주면 잘 먹을까요?




 ▲ 약간 후회되는 소비였던 대파. 무려 4,000원이나 하는데요. 농민들이 땀흘린 시간과 노력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저에게 있어서 지름신이였던 것 같아요. 그래도 김치찌개 맛을 위한다면 도전해볼만한 소비였습니다. 과연 맛에 어떤 변화를 줄까요?




 김치찌개에 팽이버섯 없으면 섭섭하죠. 때마침 마트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하여 구매했는데요. 990원에 4묶음이면 김치찌개 4번이나 끓여먹을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무농약'이니 건강에도 좋겠죠?




 ▲ 형수님이 주신 김치! 김치찌개에 김치가 맛없으면 아무리 부재료들이 좋다한들 맛있겠습니까? 김치맛 일품입니다. 형수님께 정말 감사했어요.




 ▲ 칼로 김치를 썰어냅니다. 김치찌개 양 많이 할거라서 한포기 반을 썰어냅니다.




 ▲ 이러다 김치가 2주만에 김치통을 비울 것 같아요. 거북이, 입에 물릴 때까지 김치찌개 끓여먹을 거예요!




▲ 김치를 볶기 위해서 카놀라유를 냄비에 둘러주고(토끼가 알려줬어요^^)




▲ 김치를 넣어주고




▲ 볶아줍니다. 




▲ 김치양이 많아 중간에 대파를 썰어냅니다. 한개를 다 썰어냅니다. 조금만 썰어내면 나머지는 버려야될 것 같아서 음식물 쓰레기 걱정에 모두 썰어냅니다. 




 ▲ 팽이버섯 뿌리도 썰어내고




 ▲ 팽이버섯을 이쁘게 찢어줍니다. 먹기좋게요.




 ▲ 김치찌개 맛을 좌지우지하는 고추참지. 저는 김치찌개에 고추참치를 넣어먹으면 맛있더라고요. 달달한 맛도 나면서 말이죠.




 ▲ 맛있는 냄새가 날 때까지 볶으라는 토끼님의 말씀. 냄새가 좋습니다.




 그 다음 일정량의 물을 부어주고(정확한 양 모릅니다. 감으로 물양 맞췄어요)




 ▲ 칼을 다 썼기 때문에 고생했다고 인사해줍니다.




 ▲ 그 다음 대파를 넣어주고




 ▲ 팽이버섯도 넣어주고




 ▲ 마무리 고추참치까지 넣어줍니다.




▲ 두껑을 덮어준 뒤 기다려줍니다.




 ▲ 꾀나 먹음직스럽죠?




 ▲ 이제 계란과 치킨너겟을 튀겨줍니다.




 ▲ 반숙을 좋아하는 거북이라서 계란노른자의 채풍을 지켜줍니다. 치킨너겟 6조각도 튀겨줍니다.




 ▲ 계란 후라이가 모두 익어가네요.




 ▲ 계란 후라이를 먼저 덜어내놓고




▲ 나머지 치킨너겟 노릇노릇 바삭바삭 튀겨줍니다.




 ▲ 다 튀겼으면 후라이팬을 휴지로 깨끗이 닦아주고




▲ 접시에 담아 대기 시킵니다.




 ▲ 고모가 주신 밥통. 사촌형님이 저에게 인수인계하셨습니다. 처음에 밥할 때 완전 질어서 죽먹는 줄 알았는데




▲ 이렇게 먹음직 스러운 밥이 지어졌습니다. 




▲ 이 정도면 먹음직 스러운 아점이 되지 않을까요? 김치찌개는 이틀은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계획적으로 돈을 절약하게 됩니다. 형수님이 쌀과 접시, 수저, 냄비, 김치, 된장 등을 저에게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김치찌개 끓이는 방법과 항상 끼니 걱정하는 토끼에게 고마웠어요. 떨어져 있지만 이런 관심과 사랑이 자취하는 집 안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혼자있지만 혼자 있는 것이 아니게 해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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